독서·서평

유쾌한 창조자

바라이로 2014. 3. 13. 21:05

유쾌한 창조자 자각편

작가
제리 힉스, 에스더 힉스
출판
나비랑북스
발매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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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제리와 에스더 부부로 책의 앞표지와 서문에 여러 유명 작가들의 찬사가 눈에 뜨인다. 그리고 남편인 제리는 자신의 아내가 몸을 이완시킨 상태에서 비물리적 존재들의 생각을 수신할 수 있는 조금 특이한 재능이 있다고 했다.

그녀의 영적 안내자 ‘아브라함’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책 뒤쪽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먼저 읽어 보고 넘어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주는 모두 진동파를 보내고 있고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우리 인간 자신들도 매순간 진동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나 소망을 품게 되고 그것을 삶 속에 실현시키려면 반드시 그 소망과 조화를 이루는 주파수로 자신을 일관되게 진동시켜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소망과 어긋난 일을 자주 겪게 되기도 하는데 그 또한 우리가 그렇게 진동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인생사 모든 일에 있어 잘되고 못되고는 자신의 탓이란 얘기가 될 것 같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고도 평범한 얘기인 듯하다.

 

 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없지 않다.

저자는 우주에는 어떠한 부족이나 결핍이 존재하지 않아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풍요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이 요청한 소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진동상태를 유지하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싶다. 여기서 말하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이완된 상태라는 게 어떤 상태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에스더가 영적 안내자를 처음 맞이할 때 보면 명상을 하다 그랬다는데, 그럼 누구나 명상을 하면 그런 상태가 된다는 건지 그냥 마음속으로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살라는 건지.......

 

 사실 이 책의 앞뒤로 적힌 찬사처럼 누군가에겐 인생의 큰 지침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모호하고 애매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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