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평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바라이로 2014. 2. 28. 00:15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저자
롤프 옌센, 미카 알토넨 지음
출판사
36.5 | 2014-02-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단군 이래 최장기 불황의 시대 두 자릿수 성장은 꿈인가?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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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롤프 옌센은 덴마크 출신의 미래학자로 1999년 ‘드림 소사이어티’란 책으로 스토리, 감성, 상상력이 시장에서 승리한다는 예견을 한 바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공동 저자는 핀란드 출신의 경제학 박사 미카 알토넨이다.

 

 

 6백 년 전 유럽에서 시작된 르네상스는 교회와 왕의 철권통치에서 벗어난 사건이었다면 앞으로 그에 못지않은 르네상스가 시작된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2백 년 전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경제 개발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말하지만 미래에도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앞으로는 탈물질주의 소비 중심으로 제품을 만들 때도 감성적 호소력에 집중해야한다고 한다. 나이든 사람들은 지금도 사치품을 사지만 젊은 친구들은 의미를 구입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살아남을 구체적인 직업을 예로 들며 예술가, 철학자, 영화제작자, 축구선수, 심리치료사는 살아남겠지만 정치인과 은행가는 그러기 어려울 것 이라 한다.

아무래도 요즘같이 물질만능과 탈세, 거짓말로 얼룩진 시대를 보내다보면 뭔가 항상 아쉬운 게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종교로 치유되든 예술작품으로 치유되든, 나 자신을 잊게 만들만큼 스트레스가 풀릴 그 뭔가가 항상 필요한 것 같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자녀 세대 삶이 부모 세대보다 나을 것이라고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55%가 거의 또는 별로 없다는 절망적인 답이 나왔다는데 만약 중국에서 이런 조사를 했다면 결과가 전혀 달랐을 거라 저자는 말한다. 그만큼 중국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인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이렇듯 미래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주요 산업은 제 3차 산업혁명인 디지털 혁명으로, 생산과 소비에서는 개인주의 경향으로 변할 것이라 한다.

 

 

 이 책이 미래에 대한 확연한 뭔가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로 인간들이 앞으로 추구하게 될 게 뭐가 있을까를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물론 발전도 하고 많이 바뀐 생활패턴으로 다 변하겠지만 변하지 않는 뭔가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시인이었을 때 그리고 현대 아니 미래의 인간들 모두는 자신보다 위대한 그 누군가를 계속 갈망하지 않나 싶다. 지금의 나 또한 제 갈 길을 몰라 헤매는 어린 양에 불과한데 앞으로도 이 문제는 쭉 풀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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