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베케이션

얼마전 메소테스님께 추천 받은 3권을 제빨리 시켜봤어요^^ 다 제 스탈~이라 메소테스님 감솨~ 특히 타샤 할머니네 집이랑 정원 넘 이뻐요 조지기싱처럼 책냄새로 책구분까정 못하는데 요 책에서 구수한 페인트 냄새가 나네요^^ 월든은 왠지 로빈슨 크루소 분위기나구 조화로운 삶은 13년..

어제 토요일 신랑이 때이른 점심을 먹고 공방으로 나간 뒤 바로 지하 주차장에서 택배아저씨가 벨을 눌렀다. 안도의 한숨이 휴~하고 그냥 흘러 나왔다. 얼마나 기막힌 타이밍인지. 전날 인터파크에서 시킨 책들이었다. 철 지난 새책들을 중고가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대가 넘 맘에 들..

오늘 영종도 날씨는 태풍오는 날처럼 바람이 거셌다 하루종일 베란다 창가의 방충망이 덜거덕덜거덕 추위에 이를 떨었다 쓰레기버린다는 핑계로 잠깐 바깥 외출을 시도했지만 거센 바람탓에 몇분 걸어보지도 못했다. 바라소리가 온몸을 휘감아 어딘가로 날려버릴 기세였다 이틀..

얼마전 이벤트에서 홈즈 책 신청했는데 떨어졌더라구요 안그래도 다시 한번 보고싶기도하구 해서 질렀네요^^ 출판사 어디꺼할까 고민고민하다 시공사걸로 했어요 빨간머리 앤 시리즈도 맘에 들었구 가격할인도 하구해서 할인가 3만6천 원인가 하는데 1 만원 쿠폰 써서 아주 싸게 산것 같..

눈오는 일요일 오후 신랑은 공방 나가고 혼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근데 일요일 웬 택배가^^ "도시와 나" 도착 덤으로 예쁜 노트도 왔네

청자는 중국인들이 4세기에 초보적인 단계로 시작해 10세기에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어 냈다. 뒤이어 고려인들이 뒤따라 잡아 12세기에는 양질의 청자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청자는 그 빛깔이 강하여 무늬를 나타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고려인들은 상감기법(표면에 무늬를 파고 그 ..

스마프의 世界に一つだけの花를 듣다 가만히 가사를 음미해 봤다. 정말이지 가슴 한 구석이 찡해져 왔다 슬퍼서가 아니라 어쩜 너무나도 당연한 걸 다시 깨달았다할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있듯 인간들도 서로 다른 씨앗을 품은채 그 씨앗을 피우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

요즘 가을이라 그런가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누군가에게 맘 속에 있는 모든 걸 얘기하고 싶기도 하고 (그게 안 되니 글로써라도 아무 데나 마구 갈기고 싶기도) 가랑비처럼 나부끼는 바람을 맞으며 걸어다니고 싶기도 하고 짙푸른 하늘 아래 드러누워 탐스런 구름 덩이를 감상하거나 책 읽다 그..

명나라 시대, 8백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의 검객들이 한 곳으로 모여든다. 황실의 명으로 달마 유해의 반쪽을 보관하던 지앙(정우성)의 아버지는 달마의 유해를 노리는 암살단에 의해 살해당하게 되고…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던 지앙은 얼굴도 바꾼 채 소박한 우편배달부의 모..

요 며칠 전 신랑이 중고서점에서 사온 "내셔널 지오그라픽" 2001년도 판에서 우연히 "너도밤나무"란 단어를 접하고는 아련한 추억에 젖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가, 친구에게서 한권 한권씩 빌려다 읽었던 "셜록홈즈"에서 자주 등장하던 단어였었다. 그 소설 속의 너도밤나무는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