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예전 ‘개그사냥’에도 출연한 적도 있는 현 부동산연구소 대표라 했다. 이름이나 얼굴은 잘 모르겠는데 부동산 관련 티브이에도 출현하고 있다니 꽤나 유명한 분인 것 같다.
책은 총 7장의 파트로 나뉘어 정리되어 있는데 어떤 특징별로 묶어 놓은 건지 사실 이해가 되질 않을 만큼 비슷한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다.
주로 지방의 개발 호재가 있는 토지 매매에 관한 것과 도심의 빌딩, 상가 및 주택 매매 관한 얘기들이다. 누가 어디 땅을 얼마에 매입해서 현 가치가 얼마이다라는 유의 사실들이 많이 열거 되어 있는데 사실 독자들은 어떤 땅을 매입해야 가치가 있을지 하는 현실적인 사안들이 더 궁금한 법일 것 같다.
그리고 상가 매입에 관한 글들에서는 몇 십억을 투자하고 거기다 적지 않은 돈을 대출해 리모델링을 했더니 현 가치가 몇 억 내지 몇 십억 올랐다는 얘기는 나에겐 왠지 그리 와 닿지 않는 얘기들 같다.
그렇다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가령 등기부등본에도 나와 있지 않은 지장물 같은 경우이다. 자신이 매입한 토지의 나무를 잘랐는데 누군가 자신이 소유주임을 밝힐 수도 있단다. 또한 요즘 도심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떠오르는 것이 게스트하우스라는데 생각해보니 홍대나 강남 쪽에서 걸어 다니는 외국인들을 많이 본 듯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의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더니 앞으로 이런 사업도 괜찮아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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