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사람들 null | 찬섬 | 200308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교도소 사람들
저자:이순길
어느날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교도소에 관해 알고 싶어져
그냥 함 시켜 봤는데 생각보다 잼 있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자주 접하지만 주위 가까운 사람이 이런 곳에 연관있는 사람이 없으니 직접 눈으로본적이 없다는 건 어쩜 다행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교도관 출신의 교정국장인데
서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보통 사람들은 교도관 생활 10년이면 징역 5년과 같다고'.....
그도 그런 것이 우린 교도소하면 죄수를 떠올리지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사실 잘 떠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도 죄수와 마찬가지로 교도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한마디로 그분들의 노고가 뇌리를 스쳤다.
우선 책의 내용은
교도소 안에서의 재소자들의 상세한 생활 내용이 주가 되겠고
특이한 사연의 재소자들이나,
사회 이슈가 되기도 했던 범죄자들의 얘기,
또한 교도관들과의 관계,
교도관들이 겪는 어려움 등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좀 신선한 듯 하다.
재소자들 중에서도 악질, 한 마디로 진상들이 있나보다^^
교도관을 엿 먹이려고 온갖 자해 행위
(자기 한 쪽 눈을 바늘로 바느질 하기,칫솔이나 바늘,대못 삼키기)를 일삼기도 한다니 참 대단한 분들이시다.
어느 노숙자는 교도소 들어와서 먹여주고,재워주고,병원 진찰도 받고,
천국이 따로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맘이 찡하기도 했다,
또한 신창원 탈옥 얘기도 나오고,
가족이 면회오면 교도소 안에 집이 딸려 있어
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이건 티비에서 본 듯)한다.
또한 고위 관리직에 있던 분들이 여기 들어오면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지도 나와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적응 안되는
교도소 안에서 병이나 병원으로 가거나
일치감치 퇴소하거나 한다는데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이 왜 떠오르는건지. 근데 저자가 거기에 동정어린 눈빛을 보내는 것 같아
좀 의아한 대목이기도 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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