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평

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바라이로 2013. 12. 22. 22:27
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 (문고판) 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질문 (문고판)
정래홍 | 수선재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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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묻고 싶은 24가지

저자:정래홍

 

 

 

 

故 이병철 회장의 생전 마지막 24가지 질문을 남겼다.

“신(神)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나?” 로 시작되는 질문은 “신이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나?” 등 모두 종교에 관련된 질문들이다. 또한 부자를 악인으로만 취급하는 일부 종교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낸 듯한 질문도 있다. “성경에 부자가 천국에 가는 걸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했다. 부자는 악인이란 말인가?”마지막 질문에서는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라며 당시 한국사회에 만연했던 종말론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큰 충격에 신을 찾아갔지만 아무 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15년간의 명상에 정진한 뒤에는 스스로 신의 존재, 종교, 영혼, 종말에 대한 답을 구했다. 이에 저자는 그 2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책으로 엮었다.

 

 

먼저 그는 신의 존재를 본인 마음에서 신의 속성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의 존재 유무는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또한 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면, 하늘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고 난 다음 단계에서 스스로가 신이 되라고도 한다. 참 어찌 보면 너무 단순하고 그리 특별한 답이 될 것 같지도 않다.

 

 

인간에게 고통과 불행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간이 태어난 목적이기도 한 진화를 위해서라고 한다. 사실 이 책에서만 이런 내용을 읽었다면 이해를 못했겠지만 예전에 읽은 ‘영혼들의 여행’이란 책이 생각나 뭔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하긴 했다. 그 책에선 체면을 통해 인간으로 태어나기 이전의 기억들을 기록한 책인데, 거기선 영혼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종말론에 관해서는 4차원이니 5차원이니 하는 단어를 섞어 설명하는데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인간이 생각과 생활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태풍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날 것이다라는 말을 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도 좀 뭐랄까, 뻔한 답이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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