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고 엘리자베스 파렐리(Elizabeth Farrelly), 박여진 | 베이직북스 | 2012111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행복의 경고
지은이:엘리자베스 파렐리
번역:박여진
저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물과 에너지, 공기, 공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서도 이를 합리적이며 지적이라고 믿는 현대인들을 보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갈구하고 이것으로 행복해질 거라 믿는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현대인들이 욕구를 충족해도 기쁨이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낙원 증후군’이란 우울증 때문이라고 한다.
40여 년 전 엘빈토플러가 “미래의 사람들은 자유의 부재가 아니라 자유의 과잉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을 것이다. 후세 사람들은 초고도 산업의 딜레마인 과잉선택의 희생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듯, 쇼핑몰에 가선 지름신이 강림하신 듯 마구잡이로 물건을 사대고 나중에 갚게 될 카드빚으로 스트레스는 오히려 가증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간 의식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데는 종교나 음악, 미술, 문학, 철학 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는, 과거의 신뢰가 가는 아름다음을 추구하기보다 돈벌이가 되고 자극적이며 또한 충격적인 것을 추구한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도시 속의 빈민가나 홍등가, 마약지구가 불도저식 사고방식으로 청소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불편하고 위험하고 지저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과잉 살균이 천식이나 알레르기 같은 질병에 면역력을 없앤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비만의 확산은 19C에 확산되었던 전염병인 구루병, 디프테리아, 장티푸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 형태인 교외풍의 생활양식을 적용한 결과이다. 저자는 이 ‘교외지역’을 뒷마당 대신 집과 방의 크기가 크고 자동차로 움직이며 아이들은 집안에서 과자를 먹으며 게임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보다 비만율도 높다고 한다.
오히려 복잡하고 붐비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에너지와 교통수단을 공유하고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공간을 공유한다.
처음엔 내가 글을 잘못 읽었나 싶었지만 저자는 되심 외곽 보다 도심의 생활을 긍정적적으로 보며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저자가 상상하는 이상의 도시가 나열되어 있다.
사실 주제는 나의 흥미를 자극했고 그 내용들도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하지만 책을 들여다보는 순간 ‘이게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하는 의문이 더해진다.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들보다는 유명 인사들의 인용문, 인문학의 그 비비꼬인 설명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어는 문장은 몇 번씩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블러버(부의 상징)는 달걀흰자이자 과일의 즙이며 춥고 배고픈 삶을 버티기 위해 만들어진 튼튼한 아기 허벅지이다]
[기쁨이 포악함, 개인주의, 우울함, 일부일처 등을 위한 근본적 수단인 세계에서는 기억이 처벌받고 사람들은 수면학습법, 우생학, 마약, 체세포 등에 의해 기꺼이 따르도록 유인 당한다]
[집은 우리가 안전하게 가면을 벗고 사생활을 누릴 수 있는 피난처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덫에 걸렸다고 느끼는 순간 흐름은 멈추고 피난처는 감옥이 된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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