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3/all/20010406/7672881/1
[신복룡교수의 한국사 새로보기]--화랑과 상무정신에서
최초의 화랑은 원화(源花)라고 불렸으며, 그들이 하는 일은 추석때 서라벌에서 아낙네들이 모여 패를 갈라 길쌈내기를 하던, 이를테면 부락 축제의 리더 역할이었다.
그러던 것이 부락제가 국가적 행사로 자리를 잡고 규모도 확대됨에 따라 원화는 화랑이란 명칭으로 바뀌었지만 화랑은 여전히 여자였다고 한다.
‘삼국유사’ 원본 중에서 화랑에 관한 부분을 보면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화랑이 ‘花郞’이 아니라 ‘花娘’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후 삼국 중에서 신라에만 특유하게 존재하던 모계 중심 사회가 점차 퇴조를 보이면서 화랑도 남자로 바뀌기 시작한다.
이 당시 화랑의 선발 기준은 여전히 ‘얼굴이 고운 남자’(삼국사기 진흥왕 37년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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