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꽃의 개성을 인정해주면 꽃도 그것을 즐겁게 여길 것이라 느낀다. 내가 모든 꽃들에게 하나같이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나는 최소한 낱낱의 꽃을 구별해서 반길 수 있어야 한다.
---나야말로 꽃들에게 빚을 지고 살고 있는 셈이다.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 화단에서 꽃들을 보면 이쁘다고 달려가 눈인사만했지 정작 그들의 이름은 알지 못했다. 이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노란꽃이네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네 하며 말그대로 꽃이라고만 해왔던 것이다. 알고싶다. 그들의 정체를.
---나야말로 꽃들에게 빚을 지고 살고 있는 셈이다.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 화단에서 꽃들을 보면 이쁘다고 달려가 눈인사만했지 정작 그들의 이름은 알지 못했다. 이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노란꽃이네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네 하며 말그대로 꽃이라고만 해왔던 것이다. 알고싶다. 그들의 정체를.
♥나는 각종 조밥나물을 공부하느라 바쁘다. 바쁘다는 말인즉, 되도록 여러가지 조밥나물을 서로 구별해서 이름들을 익히고 있다는 뜻이다. 과학적 분류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런 것은 내 사고방식과 맞아떨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산책길에서 마주치게 되는 모든 꽃의 이름을 가급적이면 학명이 아니라 속명으로 부를 수 있기를 바란다.
--조지기싱이 말한 조밥나물을 난 처음 조밥나무의 오타로 보았다.
어떻게 저런 식물이름이 있을 수 있나 했다.
근데 진짜 존재하는 식물이다.
그것도 예쁜 꽃이었다.
조밥나물
조밥나무(조팝나무)
조밥나무(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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