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

심심이 올댓스토리, 나란히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 20130107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심심이

저자:올댓스토리

 

 

 이 만화의 스토리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 답답이란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거기다 심심이란 하늘나라에서 뚝 떨어진 공 같은 캐릭터는 심시황에게서 받은 인간세상의 답답함을 없애란 미션을 실천해 나간다. 답답이는 심심이의 장난 같은 마법으로 일진이를 혼내준다. 제시란 여자아이의 등장으로 답답이는 눈을 다 덮고 있던 앞머리를 넘겨버리더니 온몸에서 광채를 발하는 멋진 얼굴의 소유자로 바뀐다. 

근데 등장인물에 소개된 엄마, 아빠, 누나는 어느 부분에서 등장하는 것인지 읽고 나서도 황당하다.

 난 보통 다른 만화책을 읽어도 보통은 한 시간은 넘기는 편인데, 이 책은 몇 십분 만에 다 읽어치웠을 정도로 여백의 미를 많이 남겨 놓았다. 또한 똥침으로 사람을 조절한다는 것 자체도 넘 유치하기만 하다.그다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내용이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엔 독자를 초등학생인가 했는데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라 청소년인가 싶기도 했다. 근데 본문 내용에 소주 광고를 패러디한 부분을 보니 그도 아닌가 싶은 게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썼는지 아리송하다.

아무리 독자를 어린 대상으로 잡았다 하더라도 책표지에 힐링이란 단어를 거론했다면 뭔가 글로써든 그림으로써든 남는 게 있어야 할 것인데, 내가 나이를 넘 많이 먹은 탓인가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들에게 이 책을 권해야하나 의문이 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