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온갖 기화요초들이 만발해 있었다.양로원 안에 고여 있는 적막과 대치하듯 화려한 자태를 요요하게 드러내고 있는 자색 작약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꽃을 난 본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주 낯설지만도 않다.
보랏빛이 주는 신비함과 빨려들어갈 듯한 영롱함이 어쩜 새벽의 그 적막함과 대조되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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