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3~29년에 살았던 자연철학자 플리니는 나무딸기를 야생 열매라고 했으며, 존 파킨슨은 〈파라디수스 Paradisus〉(1629)라는 책에서 빨간색, 하얀색 또는 가시가 없는 여러 종류의 나무딸기에 대해 쓰고 있는데, 나무딸기는 거의 이 시기에 재배가 시작되었다. 즙이 있는 빨간색, 자주색 또는 검은색(드물게 오렌지색, 황갈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장과(漿果)가 열리는데 열매 속이 식물체에 붙어 있어 장과만 떨어진다. 반면 이와 비슷한 검은딸기는 열매 속이 장과 속에 들어 있어 장과와 함께 떨어진다. 산딸기속의 나무딸기 종류들은 동아시아에서 처음 생겨났으며 이곳에는 200종(種) 이상이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는 약 4,000㏊나 되는 넓은 면적에 빨간색 열매를 맺는 나무딸기를 심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블레어고우리 지방이 나무딸기의 주산지이며, 잉글랜드에서는 동쪽에 위치한 켄트 지방과 헤리퍼드 우스터 지방이 중심지이다. 1열에 450㎜ 간격으로 열과 열의 사이는 2~2.5m 정도로 심으며, 때때로 다른 과일나무들과 함께 심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약 4,500㏊에 나무딸기를 심고 있는데 검은색 열매가 맺히는 나무딸기와 빨간색 열매를 맺는 나무딸기를 거의 같은 비율로 심으며, 자주색 열매를 맺는 품종도 일부 심고 있다. 가장 중요한 주산지는 메릴랜드·뉴저지·뉴욕·미시간·미네소타·워싱턴·오리건 등이다. 미국에서는 다른 과일나무들과 같이 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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